반지로 된 암호화폐 지갑 나왔다… 텡겜, 셀프 커스터디형 ‘탱겜 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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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하드웨어 월렛 회사 탱겜(Tangem)이 반지 모양으로 디자인 된 새로운 셀프 커스터디형 암호화폐 지갑인 탱겜 링(Tangem Ring)을 17일(현지 시각) 발표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탱겜의 크립토 링은 셀프 커스터디와 웨어러블을 결합함으로써 셀프 커스터디 개념을 홍보하는 동시에 일상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링 형태로 설계되어 일상적인 암호화폐 거래를 장려하고 자체 보관의 채택을 증가시키도록 지원한다.

탱겜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인 안드레이 라주트킨(Andrey Lazutkin)은 “우리는 암호화폐가 은행 금고에 그냥 놓여 있지 않고 인류에게 일상적인 이점을 가져다 줘야 한다고 믿는다. 다시 말해, 암호화폐는 매일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탱겜에서는 이러한 일상적인 사용을 위한 장치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라주트킨에 따르면, 회사의 암호화폐 링은 카드 형태의 비자 통합 하드웨어 지갑과 비슷한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다. 링은 카드 형태의 탱겜 지갑과 마찬가지로 접근 코드로 보호되며, 도난당하더라도 암호화폐 접근은 여전히 차단된다.

그는 “내부에는 해킹이 불가능한 EAL6+ 보안 요소가 있다. 추가적으로 링은 손가락에 착용되기 때문에 손가락에서 훔치는 것은 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사이버스크릴라(CyberScrilla) 창립자 알렉스 고메즈(Alex Gomez)는 “잃어버렸을 경우 습득자가 링이 암호화폐 지갑임을 알아차린다 하더라도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보안 조치가 마련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카스파(Kaspa)의 연구 분석가인 제니퍼 게라르디니(Jennifer Ghelardini) 또한 렛저(Ledger)의 목걸이 펜던트와 열쇠 고리와 같은 다른 착용 가능한 자체 보관 지갑을 언급하며 고메즈의 발언에 동의했다.

그는 “여행 중에도 암호화폐를 눈에 띄지 않게 휴대하여 판매하거나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아이디어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탱겜 측에 따르면 탱겜링은 결제 기능 없이 초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발표일인 17일 출시된 암호화폐 링은 사전 주문이 가능하며 10월 말부터 사용자에게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링은 2025년 비자 결제 칩과 통합될 계획이다. 라주트킨에 따르면, 탱겜 링은 탱겜 페이가 현재 운영되는 모든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여기에는 유럽과 영국이 포함된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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