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다음주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예비 발행사들이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수수료’ 경쟁에 나섰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17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다음 주 출시 예정인 이더리움 현물 ETF의 세부 사항이 나왔다”면서 예비 발행사들이 제출한 증권신고서(S-1)의 최종본에 공개된 ETF 티커명과 수수료 정책을 공유했다.
제임스 세이파트는 10개 이더리움 현물 ETF 중 7개가 한시적으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EZET는 0.19%로 가장 낮은 수수료를 제시했으며 내년 1월 31일까지 초기 100억 달러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한다.
반에크 ETHV와 비트와이즈 ETHW는 0.20%의 수수료를 적용한다. 반에크는 상장 첫 해와 첫 15억 달러, 비트와이즈는 상장 첫 6개월과 초기 자산 5억 달러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21셰어스 CETH는 0.21%의 수수료를 적용하며 첫 12개월과 초기 5억 달러 자산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피델리티 FETH, 블랙록 ETHA, 그레이스케일 미니 신탁 ETH, 인베스코 갤럭시 QETH는 0.25%의 수수료를 설정했다.
피델리티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자산 제한 없이 수수료 면제를 적용한다. 블랙록은 첫 12개월, 25억 달러까지 0.12%의 할인된 수수료를 부과한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신탁도 첫 12개월, 20억 달러에 대해 0.12%를 적용한다. 인베스코 갤럭시는 수수료 면제 혜택을 두지 않았다.
기 운영 신탁에서 ETF로 전환되는 그레이스케일 ETHE는 2.50%로 가장 높은 수수료를 제시했으며 별도의 면제 혜택을 두지 않았다. 다만 ETF는 10%를 미니 신탁에 할당하고 10억 달러의 시드 자금을 제공하게 된다.
SEC는 지난 5월 23일 8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상장·거래를 위한 거래소의 규칙변경안(19b-4)을 승인한 이래 발행사들의 S-1를 검토해왔다.
지난 15일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SEC가 마침내 발행사들에게 답변했다”면서 “17일 수수료를 포함하는 S-1 최종본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2일 효력 발생을 요청하고 23일 출시될 것을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