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옳은 일 한다면 임기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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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임기를 끝낼 수 있도록 내버려둘 것”이라고 발언했다.

다만 “물가는 한 나라를 무너뜨릴 수 있다”면서 “연준은 금리를 낮추려고 하지만 지금은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11월 5일 선거 전에 하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은 2018년 2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임명으로 첫 번째 임기를 시작했으며, 2022년 5월 조 바이든 대통령 임명으로 두 번째 임기에 들어갔다. 4년간의 연준 의장 임기는 2026년 5월 종료된다. 연준 이사직은 2028년 1월 31일까지 수행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당시 연준의 통화 정책을 비판하고 의장을 해고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2019년 연준이 세 번의 금리인하를 통해 1.50-1.75%까지 금리를 조정했지만, 트럼프는 “더 낮은 금리를 가진 나라에 비해 미국이 경제적으로 불리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올해 2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제롬 파월이 금리인하를 통해 민주당을 도울 수 있는 ‘정치적인’ 인사라며 “그가 연준을 이끌도록 하지 않겠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일각에선 트럼프 재선 시 연준 의장 교체를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한편, 제롬 파월 의장은 15일 워싱턴 D.C. 경제클럽이 진행한 대담에서 2026년 끝날 예정인 임기를 모두 채울 계획이라고 밝히며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매우 슬픈 날”이라면서 “정치적 폭력은 우리 사회에 설 자리가 없다”고 규탄했다. 또 “전 대통령의 부상이 더 심각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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