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블룸버그 인터뷰서 암호화폐 입장 선회 이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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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선회한 이유를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인터뷰 진행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암호화폐에 대해 ‘사기’이고 ‘언젠간 터질 재앙’이라고 평가했던 점을 언급하고 “실제로 재앙과 사기가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받아들이고 비트코인이 모두 미국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생각이 바뀐 이유를 물었다.

트럼프는 “미국이 하지 않거나 다른 누군가가 이를 차지할 것이고, 그중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중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자신의 NFT 컬렉션의 성공 역시 생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전 NFT 컬렉션들이 하루 만에 매진되는 등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 “놀라운, 아름다운 열정”이라고 평했다.

그는 “4만5000장의 카드 전체가 매진됐다”면서 “세 번 NFT가 출시됐고 또 해달라는 요구가 있기 때문에 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자신의 머그샷 NFT 보유자를 위해 마련한 행사에서도 4번째 NFT 컬렉션 출시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당시에는 확정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공적인 NFT 컬렉션 판매에서 자금 80%가 암호화폐로 지불된 것이 자신의 눈을 뜨게 했다면서 “암호화폐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모금행사에서 많은 암호화폐 업계 사람들을 알게 됐는데 “이들은 암호화폐 산업이 실제로 큰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좋은 기초를 가지고 있다”면서 “산업은 아직 유아 단계에 있지만 다른 나라가 이 분야를 차지하도록 두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전 대통령은 새로운 유권층을 모으기 위해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 5월부터 암호화폐를 통한 정치 후원금을 받고 있고, NFT 구매자뿐 아니라 채굴 업계 임원들을 만나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보호를 약속했다. 하루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J.D.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자로 지명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공개 지지와 후원으로 화답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연방선거위원회(FEC) 자료를 인용해 “트럼프 선거 캠프가 지난 분기 3억310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이중 암호화폐를 통한 후원금이 300만 달러 상당”이라고 보도했다.

크라켄 공동 설립자 제스 파월, 제미니 공동 설립자 타일러·제미니 윙클보스 형제는 트럼프 재선 캠프와 트럼프 중심의 ‘아메리카 PAC’과 암호화폐 중심의 ‘페어셰이크(Fairshake)’ 같은 관련 슈퍼팩(정치행동위원회, PAC)에 상당한 금액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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