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내가 비트코인 회의론자에서 지지로 입장을 바꾼 이유는…”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래리 핑크(Larry Fink) 블랙록 CEO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비트코인 회의론자에서 지지하는 입장으로 선회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5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핑크는 이날 CBNC의 짐 크레이머(Jim Cramer)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자국의 통제를 벗어난 투자 기회와 더 많은 금융 독립성을 제공한다”라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회의적인 시각을 가졌던 것이 왜 잘못된 일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모두 알다시피 나는 비트코인 회의론자였다”라며 “나는 이것을 공부하고, 배우고, 알게 된 후 5년 전의 내 의견이 틀렸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앞서 2017년 핑크는 비트코인을 “돈세탁의 지표”라며 “이 부분 만이 비트코인의 유일한 실제 사용 사례”라고 비판했다. 2021년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의 공동 창립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와의 대화에서는 비트코인을 “어리석은 것”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현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BITI)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ETF로 자리매김했다. 블랙록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회사의 운용자산은 10조6500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올 1월에 출시한 비트코인 ETF 상품으로 인한 자금 유입에 따른 것이다.

핑크는 비트코인의 기술이 때로는 악용될 수 있지만 상관관계가 없는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정당한 금융 상품’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더욱 두려울 때 투자하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자국이 과도한 적자를 통해 통화를 빠르게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두려워할 때도 포함된다”라며 “비트코인은 보유자들에게 정부의 통제 밖에서 투자할 수 있는 더 많은 금융 독립성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비트코인은 산업적으로 큰 용도가 있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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