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후 건재함에 트럼프 지지 잇따라… “비트코인 콘퍼런스 예정대로 참석”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최근 총격 피격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을 향한 트럼프 공개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연설하던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가 연설하던 중 그를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는 공격으로 귀에 부상을 입었으나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지역 시설에서 의료 치료를 받은 후 곧장 일정을 소화했다.

암살 시도에도 트럼프가 건재한 행보를 보이자 미국 재계 인사들의 트럼프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엑스(X) 플랫폼을 통해 트럼프가 피습 직후 일어서서 주먹을 쥐고 들어올린 사진을 게시하며 “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그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 미국에서 이렇게 강력한 후보가 나온 건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마지막이었다”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측 정치활동 단체 팩(PAC·정치활동위원회)에 매달 4500만 달러 규모를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Bill Ackman) 퍼싱스퀘어 회장도 트럼프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14일 X 게시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며 “많은 팔로워들이 내가 올렸던 트럼프 지지 게시물과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통해 이미 알고 있듯이 좀 전에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비판론자이자 금 지지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털 CEO 또한 X를 통해 “이제 그를 선출할 시간”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은 트럼프의 총격 피습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도 그를 향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해왔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이자 미국 투자회사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Cathie Wood) CEO는 지난 6월 “나는 우리 경제에 최선을 다할 사람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그리고 그것은 트럼프”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창립자인 카메론과 타일러 윙클보스도 트럼프 캠페인에 200만 달러를 기부하고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일러는 “지난 몇 년 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공개적으로 암호화폐와 전쟁을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전쟁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탈중앙화 네트워크 프로토콜 트론(Tron)의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 또한 지난 5월 X 게시글에서 “우리는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가능성은 총격 피습 사건 이후 크게 향상됐다. 예측 애플리케이션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가 선거에서 승리하는 예측이 0.06달러에서 0.70달러로 상승하여 11월 승리 확률이 71%임을 나타냈다.

트럼프는 총격 사건 이후에도 본래 참석 예정이었던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변동 없이 참석할 예정이다. 엘리노어 테렛 폭스비즈니스 기자는 X를 통해 “유세 중 총격으로 부상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달 열리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는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피격 후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정대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릴 밀워키를 향해 예정대로 출발하겠다”라며 “일정을 연기하려고 했지만 총격범이나 미래의 암살자들이 내 스케줄이든 그 밖의 무엇이든 변경하도록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최근 암호화폐 지지 입장을 강조해왔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남은 모든 비트코인을 미국에서 채굴해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전쟁을 종식시키겠다”, “암호화폐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업계를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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