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법원, ‘암호화폐 폰지 사기’ 비트커넥트 전 홍보 담당자에 유죄 선고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현재는 없어진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비트커넥트(BitConnect)의 홍보를 담당한 남성에게 호주 시드니 지방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15일(현지 시각)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날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는 폰지 사기인 비트커넥트 사건에서 홍보를 담당한 임원 존 비가튼(John Bigatton)의 유죄 판결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비가튼은 지난 5월 대표적인 암호화폐 폰지 사기인 비트커넥트 거래 플랫폼과 관련해 무허가 금융 자문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3년 동안 양호한 행실을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석방됐다.

비가튼은 2017년 8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호주에서 세미나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회사를 홍보했다. 

ASIC 부의장 사라 코트(Sarah Court)는 “호주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위험 디지털 자산의 불법 홍보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 이 문제는 라이선스 없는 사업자가 호주 투자자들을 이용하려 할 때 ASIC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나타낸다”라고 말했다.

앞서 2016년 2월 큰 관심 속에 출시된 비트커넥트는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높은 수익을 약속했으나 2018년 초, 자체 코인의 가치가 90% 이상 하락한 후 붕괴되었다. 이후 텍사스 주 증권 위원회는 이 회사에 중단 명령을 내리고 이를 폰지 사기로 규정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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