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자회사 라이트스케일 지분 매각 추진… 블록체인 사업 축소 가속화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위메이드가 국내 블록체인 사업 축소를 가속화하고 있다.

15일 조선비즈는 위메이드가 자회사 라이트스케일의 지분을 매각하고 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올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최근 종속회사 라이트스켕리 지분 정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트스케일은 위메이드 게임을 이더리움 생태계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맡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9월 이더리움 레이어2 크로마(Kroma) 메인넷을 런칭한 바 있다.

라이트스케일의 지분 구조는 문서상으로는 복잡하지만 사실상 위메이드의 자회사로 간주된다. 라이트스케일 지분은 지난 3월 말 기준 싱가포르 법인인 라이트스케일 홀딩스가 100%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스케일 홀딩스의 지분 중 70%는 한국의 위메이드가 지분 100%를 출자해 만든 회사인 위믹스 싱가포르 법인이 가지고 있다.

위메이드는 라이트스케일의 대주주 자리는 내려놓을 예정이지만 라이트스케일의 전체 지분을 처분하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 보유 지분 인수자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위메이드는 최근 ‘미르M’ 글로벌판, 우나월렛 등 블록체인 서비스들을 연달아 종료하고 있다. 

지난 5월 16일 미르M 측은 ‘촌장 주진양의 마지막 서신’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미르M 서비스에 대한 마무리를 하나씩 준비하고자 한다. 금일을 마지막으로 미르M의 새로운 콘텐츠 및 시스템 업데이트가 중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우나기’의 핵심 서비스인 우나 월렛 또한 출시 6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가 발표됐다. 위믹스 재단은 지난 6월 10일 “옴니체인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던 우나 월렛 서비스가 오는 2024년 10월 중으로 종료된다”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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