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암호화폐 채굴 ‘전기 절도’ 피해 7억 달러대 규모”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무단 전기 사용으로 7억 달러 대의 손실을 입었다고 13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말레이메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에너지 전환 및 수자원 변환 담당 차관 아크말 나스룰라 모드 나시르(Akmal Nasrullah Mohd Nasir)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무단 전기 공급으로 인해 국가가 약 34억 링깃(약 7억 230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2022년 10월 단속에서 압수된 2000개 이상의 장비가 폐기된 7월 10일 행사에서 나왔다. 이날 폐기된 약 46만 7000달러의 가치의 장비들은 ST 안전 인증서를 받지 못했다.

아크말 나시르는 전기 절도 행위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전기 공급 회사인 테나가 나시오날 베르하드(Tenaga Nasional Berhad·TNB) 뿐만 아니라 국민과 국가 전반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사람들이 전기를 후및는 것은 그들이 건물에 미터가 없기 때문에 이 활동을 감지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러나 에너지 공급 회사들은 특정 지역의 비정상적인 에너지 소비를 감지하는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아크말 나시르에 따르면 채굴 장비 등 폐기 물품은 처분 과정에서 1974년 환경 품질법 요건 및 2005년 환경 품질(예정 폐기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폐기되고 있다.

한편 2019년 8월에 시작된 단속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에서 암호화폐 및 채굴은 불법이 아니다.

말레이시아의 유니버시티 테크놀로지 마라(University Teknologi MARA)의 한 논문은 “암호화폐를 채굴하기 위해 전기를 도둑질하는 행위가 불법”이라며 정부가 전기 도난을 억제하기 위해 채굴자들이 준수해야 할 적절한 프레임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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