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2024년 상반기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암호화폐 스타트업의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며, 최근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비중을 잠식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이자 창업자 커뮤니티인 얼라이언스(Alliance)가 7월 10일 X(트위터)에 발표한 글에 유럽은 상반기에 새로운 암호화폐 스타트업의 31.4%를 차지하며 미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아시아는 26.8%의 비중으로 3위를 기록했다.
얼라이언스 DAO의 차오 왕(Qiao Wang)과 클로에시지(Chloexyg)는 이 같은 추세가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과 신흥 시장에서 디지털 자산 응용 프로그램의 채택 증가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의 비중도 5.2%로 상승했으며, 이는 라틴 아메리카 바로 아래이다. 반면 오세아니아(호주와 뉴질랜드 포함)는 상반기에 전체 암호화폐 스타트업의 1.8%만을 차지했다.
얼라이언스는 연간 3000건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신청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표본 크기와 이러한 요인들에 상대적으로 무관하기 때문에, 우리는 산업의 향방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얼라이언스가 지적한 동일한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최근 자가 보관 서비스 제공업체인 피닉스 월렛(Phoenix Wallet)과 와사비 월렛(Wasabi Wallet)이 미국 시장에서 철수했으며, 여러 다른 업체들도 해외로 확장했다. 많은 사람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집행 접근 방식을 비판하고 있다.
한편, 얼라이언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기술 회사 출신 창업자의 수는 2021년 이후 15% 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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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상위 100대 대학 출신 창업자의 수도 비슷한 감소세를 보였다.
2021년 암호화폐 스타트업 창업자 중 상위 100대 대학 출신 비율
약 39%의 스타트업이 단독 창업자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51%의 스타트업은 2~5명의 팀으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