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 이사회 의석을 차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규제 감시가 증가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오픈AI 이사회 옵서버(참관인) 역할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오픈AI에 이사회 참여 철회를 알리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지난해 4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으며, 11월에는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이사회에 의해 해고됐다가 다시 복귀하는 과정을 계기로 이사회 옵서버 역할을 맡았다.
애플도 최근 오픈AI 이사회 옵서버 자격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한에서 “지난 8개월 동안 새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상당한 진전을 목격했으며 회사의 방향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라며 “우리는 더 이상 참관인으로서 제한된 역할이 필요하다고 믿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사회와 회사의 방향에 대해 확신을 표명해 준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애플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사회에 옵서버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옵서버 역할 포기를 사실상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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