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 영향으로 8300만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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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이 8000만원선에 안착한 가운데, 최근 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유입세가 이어진 것이 시장의 회복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10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4시10분 기준, 전일 대비 1.75% 상승한 8340만원대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4%가량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8000만원선을 반납한 바 있다. 그러나 8일 1.5%가량의 상승률을 기록, 이날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은 이틀 연속 반등했다.

특히 8일에는 미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2억9500만달러(약 4080억원)가 순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해당 유입세 규모는 지난 6월6일 이후 최대 규모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9일에도 일부 자산운용사의 ETF에서 유출이 발생했지만 총합으로는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마운트곡스 채권 상환과 독일 정부의 지갑 이동으로부터 다량의 비트코인 매도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시장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공포’ 단계에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 오른 28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높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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