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실리콘밸리의 부유한 지역을 대표하는 민주당 하원의원 로 카나가 이번 주 워싱턴에서 독점적인 암호화폐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할 예정이다. Fox Business 기자 엘리너 테렛은 최근 트위터 포스트를 통해 이 소식을 재차 강조했다.
라운드테이블의 주요 목표는 미국 내 비트코인과 광범위한 암호화폐 생태계의 혁신을 지원하는 것이다.
워싱턴에서의 역사적인 비트코인 라운드테이블
8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로 카나는 암호화폐 부문을 도널드 트럼프의 잠재적인 장악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이번 수요일 비트코인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억만장자 사업가 마크 큐반,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스카이브리지 캐피털 창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CFTC 의장 크리스 지안카를로, 코인베이스, 크라켄, 서클,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임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큐반은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산업의 열렬한 지지자로, 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가 2024년 11월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SEC는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인물들을 대상으로 한 소송과 형사 기소를 통해 공격적인 단속을 펼쳤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SEC의 암호화폐 회계 정책에 대한 결의안을 거부한 것도 그의 반암호화폐 입장을 강화했다.
SEC의 최근 몇 가지 조치, 특히 이더리움(ETH) 토큰을 미등록 증권으로 분류하려는 조사를 중단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암호화폐 유권자의 중요성을 뒤늦게 인식했다는 추측에 신빙성을 더해주었다.
카나는 암호화폐 산업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암호화폐 유권자를 유치하고자 한다. 그는 21세기 금융 혁신과 기술 법(FIT21) 등 암호화폐 친화적 입법을 지원한 역사가 있다.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 참석 예정
암호화폐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트럼프와 바이든은 여론조사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후보가 반암호화폐 후보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전 POTUS는 한때 비트코인을 “사기 같다”고 말하며 기술 산업을 여러 차례 비판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그는 “바이든의 암호화폐 전쟁”을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라운드테이블에는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과 하원 및 상원의 다른 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백악관 비서실장 제프 지엔츠와 암호화폐 친화적인 백악관 고문 캐롤 하우스가 참석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보고도 있다.
카나 의원의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순간이 될 수 있다. 정책 입안자와 업계 임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