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7월 4일 열린 이더리움 올 코어 개발자(ACD) 회의는 차기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펙트라(Pectra)’의 구현에 관한 업데이트에 중점을 두었다. 여러 클라이언트가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더 많은 클라이언트가 준비될 때까지 Devnet-1의 출시는 지연될 예정이다. 개발자들이 브뤼셀에서 열리는 EthCC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Devnet-1은 1~2주 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펙트라 범위 증가에 대한 우려
5일(현지시간) 블록워크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계정 추상화에 초점을 맞춘 EIP-7702의 범위를 다듬는 작업이 주요 주제로 다루어졌다고 전했다. 하위 위원회 회의를 통해 외부 소유 계정(EOA)을 더 유연하게 만들면서 이전에 제기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논의되었다. 새로운 수정 사항은 Devnet-2에 포함될 예정이며, Devnet-1은 현재 EIP-7702의 사양을 반영할 것이다.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안스가 디트리히에 따르면, 새로운 수정 사항은 7702를 거의 완성된 사양에 가깝게 만든다.
이더리움 메인넷의 역할
EIP-7212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키 및 지갑 관리 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지지를 받고 있다. 이 개선은 보안 통신 및 디지털 서명에 널리 사용되는 r1 곡선 암호화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EIP-7212는 사용자에게 키 및 지갑 관리를 간소화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OpenZeppelin의 스마트 계약 엔지니어 하드리엔 크루보이스는 계정 추상화 작업에서 r1 서명의 수요가 특히 스마트폰을 하드웨어 지갑으로 사용하려는 요구에서 비롯된다고 언급했다. 베수(Besu) 클라이언트 개발자 다니엘 레르너는 “거의 모든 모바일 폰에서 이 알고리즘이 지원되므로 이를 전통적인 하드웨어 지갑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익명의 Geth 개발자 Lightclient는 이더리움의 실행 레이어에 새로운 프리컴파일을 추가하는 아이디어에 반대하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몇 가지 세부 사항을 지적했다. Lightclient는 “구현하기 어렵지는 않지만, 펙트라는 이미 매우 크며, 어느 시점에서 우리는 펙트라를 출시하고 추가 기능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Swirlds Labs의 최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Danno Ferrin은 r1 곡선을 EVM 수준에 포함하는 것이 더 좋겠지만, 그렇게 하면 최소 1년 반 이상 지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Google Passkeys와 같은 주요 기술 업계 플레이어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프로토콜 수준에서 더 빨리 추진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확장된 펙트라 범위와 새로운 EIP의 균형
이번 논쟁은 새로운 EIP와 기능들을 이미 방대한 펙트라 범위와 균형을 맞추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Geth의 마리우스 반 더 위젠은 메인넷에서 더 이상 이러한 기능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 계약 지갑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찬성하지만, 논의가 필요하다”며 “기능성을 롤업으로 이동시키고 모두가 블롭 확장성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Safe 스마트 계약 지갑 팀의 리처드 마이스너는 메인넷에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이유가 여전히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많은 팀이 여전히 L1에 있으며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원하고 있으며, r1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r1 곡선 프리컴파일을 펙트라에 포함할지 여부에 대한 공식 결정은 다음 ACD 회의까지 연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