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디지털 화폐(CBDC) 금지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연방준비제도가 발행하는 CBDC 시행을 금지하는 법안이 주 하원과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지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로이 쿠퍼(Roy Cooper)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결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쿠퍼는 지난 5일 성명에서 하원 법안이 법으로 서명되기에는 너무 성급하고 모호하며 반동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방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사용하는 소비자, 투자자,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표준과 보호 장치가 마련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조치를 취하기 전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준의 CBDC 시행 금지 법안은 지난 6월 말 하원에서 109 대 4로, 상원에서 39 대 5로 압도적인 표결로 결정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인 블록웨어 솔루션(Blockware Solutions)의 수석 분석가 미첼 에스큐(Mitchell Askew)는 “쿠퍼 주지사의 거부권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의 주민들의 바람을 대표하지 못했다”라며 “쿠퍼가 정당 정치적 차이를 제쳐두지 못한 것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지 상대 후보인 마크 로빈슨이 이 법안을 지지하기 때문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여기서 누가 비트코인 지지자이고 자유 지지자인지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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