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하는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 “건강한 조정, 거대한 기회”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전체적인 폭락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이 건강한 시장 주기의 일부분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8일(한국 시간) 오전 11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84% 하락한 5만53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2.57% 폭락한 것이다.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또한 24시간 전보다 5.56%, 일주일 전보다 17.22% 하락한 2893달러에 거래 중이다. 바이낸스코인, 솔라나, 리플, 도지코인, 카루다노 등 주요 알트코인 모두 두 자릿수의 주간 하락을 겪고 있다.

월간 지지 수준이 깨지면서 암호화폐 자산은 지난 2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약세 심리가 다시 돌아왔지만, 이러한 시장 조정은 새로운 일이 아니며 매 시장 주기마다 여러 차례 발생했다.

암호학자이자 비트코인 선구자인 아담 백(Adam Back)은 “이전의 강세장에는 약 30%의 조정이 6번 가량 있었다. 최근의 하락은 그리 깊지 않지만, 사람들은 일반적인 강세장 패턴을 잊고 있다”라며 패닉셀링을 자제할 것을 조언했다.

분석가 랙트 캐피탈(Rekt Capital) 또한 “2015~2017년 주기에서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518일 만에 정점을 찍었으며, 2019~2021년 주기에서는 반감기 이후 546일 만에 정점을 찍었다”라며 “역사가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2025년 9월 중순이나 10월 중순에 이 주기에서 정점을 찍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카프리올 펀드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비트코인의 역대 최장 연승이 막 끝났다. 이번 시장 조정은 ‘오래 지연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약 86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카포(il Capo Of Crypto)는 엑스(X) 게시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패닉으로 매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나는 약세로 매도 전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한발 물러서서 침착함을 유지할 때”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일스 도이치(Miles Deutscher)는 마운트곡스(Mt. Gox)의 상환과 독일 정부 자산 매각 등으로 인한 단기적인 판매 압력을 인정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를 통한 기관 구매, 다가오는 미국 선거로 인한 암호화폐 전망의 변화, FTX가 고객에게 지급할 160억 달러 등 여러 장기적인 강세 요인을 언급하면서 “이것은 내가 본 가장 명백한 장기 설정 중 하나로, 거대한 기회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리플렉시티 리서치(Reflexivity Research)의 공동 창립자 윌 클레멘테(Will Clemente)는 연말 계절성과 선거를 고려할 때, 유동성이 암호화폐의 편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몇 년 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주요 공급 과잉이 사라질 것이다,”라고 그는 망가진 거래소들과 정부의 매각을 언급하며 말했다.

비트코인 선구자 샘슨 모우(Samson Mow)는 지난 5일 X를 통해 “판매 압력이 미미하므로 패닉할 필요가 없다”며 “최악의 상황은 약한 투자자들이 지금 비트코인을 팔면서 마운트곡스와 독일에서의 장기적인 매도 물결을 예상하는 것이지만, 그 매도 압력은 미미하게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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