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월렛 공동 설립자 윌리엄 힐 보석 허가

출처: 토큰포스트

윌리엄 로너건 힐(William Lonergan Hill)은 사무라이 월렛(Samourai Wallet) 공동 설립자인 키온 로드리게스(Keonne Rodriguez)와 함께 4월에 연방 자금 세탁 및 무허가 자금 송금 사업 운영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미국 정부로부터 보석을 허가받았다. 그러나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힐의 변호인이 보낸 최근 서한에 따르면, 양측은 힐의 보석에 대해 합의했으나 그의 거주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방어 측은 브루클린에서 자라 파리와 포르투갈로 이주한 65세 개발자인 힐이 아내와 함께 포르투갈에 머물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법무부 검사들은 힐이 브루클린에 있는 그의 여동생 집 지하에 머물기를 선호한다고 서한에서 밝혔다. 이 서한은 처음으로 더 레이지(The Rage) 출판사에 의해 발견되었다.

로드리게스는 이미 두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백만달러($1 million)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반면, 힐의 ‘매우 강력한 보석 패키지’는 최소 3백만달러($3 million) 상당의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서한은 밝혔다. 만약 법원이 힐을 포르투갈로 풀어주는 것을 허락한다면, 이 패키지는 약 4백4십만달러($4.4 million)로 증가하며, 이는 그의 아내와 가족 구성원들의 재정적 지원에 의해 뒷받침될 것이다. 서한은 “모두가 보석 조건을 준수할 것이라고 믿고 재정적 미래를 걸었다”고 덧붙였다.

힐은 혐의를 다툴 예정

서한에 따르면, 힐은 공동 설립자처럼 혐의를 다툴 계획이다. 힐의 변호사는 사건의 증거가 방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사전 재판 활동이 예상됨에 따라 실제 재판은 “2025년 깊은 시점까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에서 힐의 변호사는 법적 분석부터 유명 인사들의 지지 서신까지 다양한 주장을 펼치며 다가오는 재판의 방어 논리를 미리 볼 수 있게 했다.

한 흥미로운 주장으로, 힐의 변호사는 사무라이 월렛이 2015년 5월 출시 이후 2024년 4월 두 공동 설립자의 체포로 구글 앱 스토어에서 삭제될 때까지 구글의 앱 스토어에 있었다고 언급했다. 변호 측은 만약 사무라이 월렛이 자금 세탁 서비스로 의도되었다면, 정부의 논리에 따르면 전 세계 거의 40억 명의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앱을 제공한 구글이 공범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변호 측은 자금 세탁 음모 혐의는 사무라이 월렛이 무허가 자금 송금 사업이었다는 혐의에 의존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당시 FinCEN의 지침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사무라이 월렛이 자금 송금 사업이 아니었다면, 은행 비밀법에 따라 자금 세탁을 방지할 의무가 없었다”고 서한은 밝히고 있다.

서한에는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와 론 와이든(Ron Wyden)이 법무장관 메릭 갈랜드(Merrick Garland)에게 보낸 서신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비수탁형 암호화폐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미등록 자금 송금자로 형사 책임을 묻게 하는 것은 FinCEN의 지침의 잘 확립된 해석에 반하며, 혁신을 저해하고 법무부의 법치 존중에 대한 신뢰를 흔들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힐은 7월 9일 또는 10일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첫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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