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번 미국 선거는 최근 기억 중 가장 변동성이 큰 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암호화폐가 이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이전의 대통령 선거 주기와 달리, 이번에는 정치인들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미 자신을 ‘암호화폐 대통령’으로 지칭했으며, 민주당 측에서는 암호화폐 개혁 법안을 지원하는 경향이 더 크다.
암호화폐의 정치적 전략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의 정치학 강사인 그랜트 퍼거슨은 “정치인들은 현재 미국 인구의 최소 15%에서 20%가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음을 깨닫고 있으며, 이들의 경제적 이익에 호소하여 표를 얻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같은 공화당원과 콜로라도 주지사 제러드 폴리스 같은 민주당원 모두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의 ‘현실’
자산 기반 암호화폐인 유니코인의 고문이자 두 차례 민주당 정부에서 백악관 고문을 지낸 모 벨라는 “우리나라에서 어떤 직책을 노리는 후보든 이제 암호화폐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다루어야 한다”며, “암호화폐는 영원히 지속될 것이며, 우리의 금융, 투자 및 경제 부문에서 그 역할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
로체스터 대학의 정치학 교수인 데이비드 프리모는 “암호화폐는 이제 잘 자금 지원을 받는 무역 그룹, 정치적으로 참여하는 경영진, 큰 로비 활동, 그리고 업계 메시지를 전파하려는 일관된 노력으로 특징지어진다. 이는 많은 면에서 ‘정상적인’ 산업처럼 보이며, 정치인들은 잘 조직된 이익 단체에 반응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사용자와 ‘스윙 보터’
퍼거슨은 “우리의 연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특히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정치적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퍼거슨과 공동 저자들은 미국 정치 연구에서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암호화폐 소유자의 인구 통계와 의견이 왜 더 많은 정치인들이 이 잠재적 유권자들에게 호소하려 하는지의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치인들의 암호화폐 전략의 지속성
퍼거슨은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 트럼프와 바이든 및 다른 정치인들의 입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내부 여론조사에서 암호화폐 소유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스윙 스테이트에서 몇 퍼센트 더 얻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들은 11월까지 친암호화폐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인의 자금 확보
암호화폐가 캠페인을 자금 조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은 관계를 더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다. “암호화폐가 가치를 지니는 한, 미국 정치인들은 그것을 열심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스테슨 대학 법대의 법학 교수이자 ‘Corporatocracy’의 저자인 시아라 토레스-스펠리시가 말했다.
결론
벨라는 “정치인들과 모든 유형의 후보들이 암호화폐 밴드왜건에 뛰어드는 이유는 그것이 단순히 대안적이고 실행 가능한 금융 시스템 그 이상임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시스템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디지털과 포괄적인 시스템을 요구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