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독일 정부가 대규모의 비트코인(BTC)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현지 국회의원은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4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독일의 국회의원이면서 비트코인 운동가인 조안나 코타르는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가 “성급하다”라며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화폐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타르는 정부 구성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비트코인이 독일의 국고 자산을 다각화하고, 인플레이션과 통화 평가절하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하며, 국가 혁신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비트코인 매각은 “합리적이지 않고 국가에 역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캄 데이터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6월 19일 이후 7,583 BTC를 매각했다. 독일은 현재 24억 달러 상당의 42,274 BTC를 보유하고 있다.
코타르는 비트코인 채택이 국가의 경제적 독립성을 강화하고 외부 금융 불확실성에 대한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회하는 대신 포괄적인 비트코인 전략을 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라며 “여기엔 국가 재무부에 비트코인을 보관하거나, 채권을 발행하거나, 유리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론의 창립자 저스틴 선은 독일의 비트코인 매각으로 인한 시장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장외 거래를 통해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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