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이 독일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매수를 제안했다.
4일(현지 시각) 선은 X 게시물을 통해 350만 명의 팔로워에게 독일 정부가 보유한 23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선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독일 정부와 모든 비트코인을 비시장에서 매수하기 위해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마운트곡스의 상환 계획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몇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독일 정부 소유로 분류된 지갑 주소에서 지난달 19일 4억2,500만 달러 상당의 6,500 BTC가 이체되면서 판매 의혹도 떠오르고 있다.
해당 지갑은 6월 중순부터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판매하고 있으며, 7월 4일 최신 전송에서 1억7,2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다수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전송했는데 이중 일부는 중앙집중형(CEX) 거래소로 전송됐다.
결과적으로 총 7,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코인베이스, 크라켄, 비트스탬프 거래소로 이체되었으며 이는 해당 지갑이 비트코인을 매도할 것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에 대규모의 비트코인이 풀리게 되면 가격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선이 제안한 매수 방식은 장외시장을 통한 거래다. 이는 비트코인이 판매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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