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지난 이틀 동안 레딧, X, 4chan, 비트코인 토크 등 소셜 플랫폼에서 ‘저가 매수(buy the dip)’라는 표현의 언급이 두 배로 증가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저가 매수 트렌드
암호화폐 연구 회사 산티멘트(Santiment)는 비트코인이 현재 어느 단계의 상승장에 있는지를 두고 암호화폐 거래자들이 논의하는 동안, 네 개의 플랫폼에서 ‘저가 매수’라는 표현의 총 언급 횟수를 추적했다. 산티멘트는 X 포스트에서 “군중은 이것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작성 시점 기준으로 5만89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4.2% 하락하여 5월 3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Mt. Gox의 영향
펀드스트랫(Fundstrat)의 창립자인 톰 리는 7월 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부정적인 정서가 주로 7월 말에 채권자들에게 9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상환할 준비를 하고 있는 Mt. Gox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일부는 Mt. Gox의 12만7000명의 채권자 중 상당수가 회수한 비트코인을 판매할 경우 비트코인이 급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톰 리는 비트코인의 바닥이 언제일지는 확신하지 못했지만,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유지했다.
비트코인 ETF의 영향
부정적인 정서의 또 다른 원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 18거래일 중 6일 만에 유입이 있었다는 것이다.
시장의 불안감
GCM 인베스트먼트의 연구 관리자 쿠드렛 아이일드르는 비트코인이 4월 이후 6만7500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경고 신호가 울리고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 부정적인 분위기는 4만8000~5만 달러의 저점 영역으로의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를 측정하는 크립토 공포 및 탐욕 지수(Crypto Fear and Greed Index)는 현재 ‘공포’ 구역에 있으며 100점 만점에 44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수는 6월 25일 31점으로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그 이후로 30점에서 53점 사이를 맴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