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레버리지 시장, 하루 10만명·3800억원 청산…롱 비중 88%

출처: 토큰포스트

지난 24시간 동안 38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4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10만5075명이 약 2억7552만 달러(3806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2억4493만 달러(88.9%), 숏 포지션 3059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5만8000달러선까지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포지션이 7337만 달러(26%)로 가장 많이 청산됐다. 롱 포지션이 6122만 달러로 8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6656만 달러(24%)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롱 포지션이 6044만 달러로 90%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4455만 달러, 롱)과 솔라나 포지션(1384만 달러, 롱) 순으로 많은 포지션 청산을 기록했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OKX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400만 달러(55억2520만원)의 ETH-USD-SWAP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1억1700만 달러, 42%, 롱 88%), OKX(8877만 달러, 32%, 롱 86%), 후오비(3119만 달러, 11%, 롱 93.59%)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급락하면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3.84% 하락한 5만8557달러를, 이더리움은 4.97% 내린 3187.01달러를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헤지펀드 디지털에셋캐피털매니지먼트 공동창업자 리처드 갤빈(Richard Galvin)은 “단기적으로는 마운트곡스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과 미국, 독일 정부의 매도세가 더 큰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약세 원인을 짚었다. 크립토이즈매크로나우(Crypto is Macro Now) 뉴스레터 제작자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은 “비트코인이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과 계속해서 대결 중”이라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스큐(Skew)는 “BTC/USD 일봉 기준 200일 이동평균선(MA)은 5만8400달러 부근에 위치해 있다”면서 “현재 가격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일 MA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당 구간 사수에 실패할 경우 장기 롱 물량 청산 구간이 분포해 있는 5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