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승인 앞두고 엇갈리는 전망… “최대 30% 하락” vs “매수 타이밍”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달 중순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가격은 하락을 겪고 있다.

3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이달 중순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자산 관리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에 직접 투자하는 최초의 미국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EC는 ETF 신청자들에게 7월 8일까지 갱신된 서류와 개정된 S-1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며, 추가적인 제출 라운드가 있을 수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자산 관리 책임자인 스티브 커즈(Steve Kurz)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더리움 ETF가 승인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겉치레에 불과하다, SEC가 관여하고 있다. 우리는 몇 달 동안 비트코인 ETF를 위한 작업을 해왔다. 제품들은 본질적으로 유사하다. 우리는 구조를 알고 있고, 프로세스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더리움 ETF가 비트코인 현물 ETF와 유사한 수요를 생성할지는 불분명하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1월에 출시된 이후 520억 달러의 자산을 축적했다.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ETF 유입이 비트코인 ETF 유입의 약 10%에서 15%가 될 것으로 추정하며, 출시 후 ETH 가격이 최대 3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반면 암호화폐 연구 기업 K33 리서치(K33 Research)는 7월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K33의 수석 분석가 베틀 룬데(Vetle Lunde)는 지난 2일 보고서에서 “ETF는 여름이 지나고 유입 흐름이 축적됨에 따라 ETH의 상대적 강세를 위한 견고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나는 현재의 ETH/BTC 가격을 인내심 있는 트레이더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거래로 여긴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4일(한국 시간) 오후 2시 15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92% 하락한 32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TH는 이번 주 초 10일 만에 최고가 3,500달러를 넘어섰지만, 시장이 저항을 뚫지 못하면서 다시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2024년 최고점인 4000달러를 조금 넘는 가격에서 17% 이상 하락했으며, 2021년 11월의 사상 최고점에서 31% 가량 하락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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