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리플 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전투가 중요한 결정점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처음에 20억 달러의 벌금을 요구했던 SEC는 이를 1억 200만 달러로 줄였으나, 리플은 이 낮아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리플의 저항 이유는 무엇일까?
합의냐, 아니면 계속되는 소송이냐?
1일(현지시간) 코인페디아에 따르면, 이 사건이 합의로 끝날지 아니면 법원의 판결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정치적 변화가 다가오고 다른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SEC와 대립하면서, 모든 이목이 이 고프로필 사건의 결과에 집중되고 있다.
15일 전, SEC는 리플에게 1억 200만 달러의 새로운 합의안을 제안했다. 이는 원래 요구했던 20억 달러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금액이다. 많은 사람들은 리플이 이 제안을 빠르게 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리플은 싸움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리플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SEC의 불공정한 대우와 괴롭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
SEC의 입장
SEC는 소매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XRP에 대한 공격적인 조치는 광범위한 비판을 받았다. 이미 2억 달러 이상의 법적 비용이 들어간 리플의 법적 싸움은 리플뿐만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산업에도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리플은 토레스 판사가 리플의 편을 들어주기를 바라며, 이는 무분별한 정부 행동을 제한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
판결의 함의
토레스 판사는 곧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SEC가 다른 암호화폐 관련 사건에서 최근 패배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리플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면 리플의 명예를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SEC와 다른 규제 기관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리플과 그 지지자들은 SEC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리플의 높은 법적 비용을 포함해 그들의 행동에 대해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히 리플에 관한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이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법적 대우를 보장하는 것이다.
암호화폐와 정치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곧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SEC 의장 게리 겐슬러의 영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감이 있다. 리플이 합의를 거부한 결정은 부분적으로 이러한 정치적 환경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더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는 데 앞장서 왔다. 그러나 겐슬러의 지도 하에 SEC는 특히 XRP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이는 암호화폐 부문의 성장을 둔화시켰으며, 리플,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크라켄, 제미니와 같은 주요 회사들이 법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정치적 지원을 구하도록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