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보유 비트코인 수일내 고객 반환… 붕괴 10년 만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가 보유하건 90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며칠 안에 고객들에게 반환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CNBC 방송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마운트곡스가 며칠 내 수천 명의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을 돌려주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운트곡스는 2014년 최대 95만개의 비트코인을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붕괴했으며 이번 반환은 10년 만에 이뤄지는 셈이다.

그러나 대량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반환된 비트코인 대량 매도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이달 초 2만명에게 비트코인과 이에서 파생된 비트코인캐시(BCH)를 섞어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거래소 파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약 600달러였고 현재는 6만2,000달러까지 불어남에 따라 마운트곡스 이용자들은 100배에 가까운 이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CNBC는 비트코인 최근 하락엔 다른 여러 요인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암호화폐가 변동성이크고 금리 환경 변화에 민감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지연이 투자자들을 걱정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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