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산업 뛰어드는 법조인들… 전담 부서 설립 등 움직임 잇따라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대형 로펌과 주요 은행의 법률 전문가들이 암호화폐 산업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1일(현지 시각) 크립토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통적인 금융 부문은 암호화폐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대형 은행들은 내부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립하고 비트코인 ETF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분야에 새로운 정통성을 부여하고, 점점 복잡해지는 규제 환경을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변호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에서 법률 분야의 역할을 거의 10년 동안 수행한 후 2018년에 암호화폐로 전환한 크라켄(Kraken)의 글로벌 규제 전략 총괄인 마커스 휴즈(Marcus Hughes)는 지금이 법조계 사람들이 금융의 야생 지대로 여겨졌던 분야에 진입하기에 적기라고 믿고 있다.

그는 파이낸셜뉴스에 “전통 금융(Tradfi) 법률가들이 암호화폐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 나는 그들을 만날 때마다 그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라며 “이 법률가들은 현금 주식이나 주식 파생 상품 전문가로만 알려지기보다는 자신들이 하는 일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암호화폐 공간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변호사들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기회 뿐만 아니라 이 분야가 제공하는 재정적 보상 가능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매출 기준 세계 최대 로펌인 컬크랜드 앤 앨리스(Kirkland & Ellis)는 블록파이(BlockFi), 셀시어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 그리고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의 파산 사건에서 주요 법률 자문으로 일하며 1억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 금액은 위워크(WeWork)와 라이트 에이드(Rite Aid)의 파산 사건의 수익인 4200만 달러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라담 & 왓킨스(Latham & Watkins), 베이커 매킨지(Baker McKenzie), 링크레이터스(Linklaters)와 같은 주요 법률 회사들도 암호화폐 공간에서의 법률 전문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부서를 설립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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