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2024년 2분기 비트코인(Bitcoin, BTC) 종가가 지난 분기 대비 약 15% 하락하며,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올해 2분기의 실망스러운 기록은 올해 3월 중순 신고점을 기록한 뒤의 가격 조정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긍정적 촉매제가 사라졌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1분기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후 대규모 신규 자본 유입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한 주된 요소가 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한동안 상승 촉매제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통화 정책 완화 부재, 금리 인하 가능성 하락 등이 비트코인 가격의 악재로 작용했다.
매체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따른 자본 유입이 오래된 소식이며, 가끔 유출 흐름을 기록한 데다가 금리 인하 희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새로운 상승 촉매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횡보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10X 리서치(10X Research) 애널리스트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역사적으로 3분기에 암호화폐 성과가 가장 저조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13년간 3분기 암호화폐 시장의 평균 수익률은 5% 수준이었다. 2분기와 4분기에는 평균 60%가 넘는 수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틸렌은 지난 6월 20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이 5만 5,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주장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반면,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부 시장 전문가의 낙관론에 주목했다.
MN트레이딩 창립자 겸 CEO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장이 조만간 끝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며, 이전 사이클에는 가장 깊은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인기 암호화폐 트레이더 비트퀀트(BitQuant)는 자신의 과거 전망이 틀렸음을 인정했다.
그는 “4만 9,000달러가 비트코인의 새로운 고점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틀렸다. 비트코인이 4만 9,000달러가 아닌 4만 8,955달러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또한, 1월에 7만 5,000달러가 고점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틀렸다. 비트코인은 7만 5,000달러에 도달한 적이 없고, 7만 4,680달러에서 하락 반전이 이루어졌다. 또한, 3월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을 당시 9만 5,000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도 틀렸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근본적인 전망은 달라진 바가 없다고 덧붙이며, 상승 목표를 향한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