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일주일 동안 5%가량 떨어지며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으며, 추세 추종 펀드들은 잠재적으로 숏 포지션을 구축했을 수 있다. 잠재적으로 가격이 55,000달러까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까진 숏 포지션 진입자들의 실현 변동성이 낮고, BTC의 변동성이 적거나 가격이 추가 하락하는 경우 숏 포지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주·월간 지표도 하락 반전, 시장이 광범위한 조정세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BTC의 USD 주봉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3월 초 정점을 찍은 뒤 하락했고, 월봉 기준 스토캐스틱 지수는 2018년 1월·2021년 5월 등 고점을 형성했던 시기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10X리서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도 “현재 BTC는 심한 과매도 상태다. 그 원인에는 7월로 예정된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 독일 정부의 BTC 압수 물량 매도, 채굴자들의 매도, 현물 ETF 순유출 등이 있다. 이외에도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시적 요인이 있어 반등 이전까지 더 심한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말 실시될 미국 대선과 물가 안정세는 강세장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더 강력한 조정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며 5만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