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가상자산 거래
이번 주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독일 정부가 수차례 비트코인(Bitcoin, BTC)을 이체한 사실이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에서는 루이지애나주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채굴자 및 노드 운영자를 대상으로 한 법률 개정안 공개 소식이 주목받았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두바이 규제 기관의 라이선스 규정에 따른 서비스 운영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한 주간 세계 각지에서 전달된 암호화폐 관련 소식을 아래와 같이 공유한다.
독일 정부, 가상자산 거래소에 비트코인 수차례 이체
코인텔레그래프와 코인데스크는 독일 정부 소유 암호화폐 지갑에서 수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이체된 소식을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먼저, 암호화폐 시장 분석 기업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독일 정부는 코인베이스로 200BTC를 이체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인 크라켄에도 200BTC를 이체한 것으로 관측됐다.
또, 독일 정부가 소유자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139Po’로 시작하는 암호화폐 주소로도 500BTC를 이체한 사실을 확인했다. 아캄 인텔리전스는 ‘139Po’로 시작하는 주소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거에도 독일 정부가 해당 주소와 여러 차례 거래한 적이 있다는 데 주목했다.
독일 정부는 6월 19일과 20일, 이틀간 ‘139Po’로 시작하는 주소에 총 1,300BTC(약 2,010만 달러)를 이체했다.
루이지애나주, 블록체인 기본법 개정안 공개…CBDC는 금지·노드 운영자는 보호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CBDC 사용 금지 및 채굴자와 노드 운영자 보호를 골자로 한 법률 개정안을 공개했다고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루이지애나주는 ‘블록체인기본법(Blockchain Basics Act)’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법률로 CBDC 테스트 참여 및 채택 혹은 결제를 금지한다. 단, CBDC를 제외한 다른 디지털 자산에는 금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루이지애나주가 채굴자, 노드 운영자 권리 보호를 위해 개정한 규정은 노드 운영자와 네트워크에서의 역할 정의를 제공한다. 규정에 명시된 정의는 노드가 블록체인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사용자가 시작한 거래의 결과를 변경하거나 결정할 권한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또한, 법률은 노드의 정의를 “블록체인상의 다른 장치 또는 참가자와 통신하여 해당 블록체인의 합의와 무결성을 유지하고 거래 블록을 생성하고 검증하는 컴퓨팅 장치”라고 명시했다.
바이낸스, 현지 규제 따른 거래소로 UAE 사용자 계정 이관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아랍에미리트 거주자 계정을 두바이 현지 규제를 준수한 거래소인 바이낸스 FZE(Binance FZE)로 이관한다고 26일(현지 시각) 공지했다. 이번 결정은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 당국(Virtual Assets Regulatory Authority)의 가상자산 서비스 공급사(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 라이선스에 따른 조처이다.
두바이 가상자산 서비스 공급사 라이선스를 완벽하게 준수한 거래소인 바이낸스 FZE는 거래 서비스와 브로커-딜러 서비스, 대출 서비스, 가상자산 관리 및 운용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UAE 사용자는 300개가 넘는 가상자산과 현지 법정통화 은행 예치 및 인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바이낸스 글로벌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도 바이낸스 FZE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