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탈릭 부테린을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한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메가랩스(MegaLabs)는 2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번 투자로 MegaETH의 토큰 가치는 최소 1억 달러에 달한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메가랩스는 새 블록체인인 메가이더리움(MegaETH) 개발을 위해 2000만 달러의 시드 펀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시드 라운드는 드래곤플라이(Dragonfly)가 주도했으며, 피그먼트 캐피탈(Figment Capital), 로봇 벤처스(Robot Ventures), 빅 브레인 홀딩스(Big Brain Holdings) 등이 참여했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컨센시스(ConsenSys) 창업자 겸 CEO 조셉 루빈(Joseph Lubin),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창업자 겸 CEO 스리람 칸난(Sreeram Kannan) 등도 개인 투자자로 참여했다.
메가랩스는 2023년 초에 슈야오 콩(Shuyao Kong)과 이롱 리(Yilong Li)가 공동 창업하였다. 콩은 컨센시스의 글로벌 사업 개발 책임자 출신이며, 리는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런타임 베리피케이션(Runtime Verification Inc.)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콩은 컨센시스의 자문 역할도 겸하고 있다.
메가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 블록체인들이 초당 3자리 숫자 거래(TPS)만 처리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메가이더리움은 초당 1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가이더리움은 ‘실시간 블록체인’으로, 거래가 도착하자마자 처리하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를 게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높은 거래 처리량과 큰 컴퓨팅 용량을 유지해 실시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메가이더리움은 이더리움의 보안, 옵티미즘(Optimism)의 결함 방지 시스템, 자체 최적화 시퀀서를 사용해 실시간 성능을 달성한다. 이 프로젝트는 이질적인 블록체인 아키텍처와 ‘초최적화’된 EVM 실행 환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10만 TPS를 달성할 수 있다. 이 아키텍처는 다양한 하드웨어 구성의 네트워크 노드가 특정 작업을 전문화하도록 하여 성능을 높이며, 초최적화된 EVM 실행 환경은 처리량, 지연 시간, 자원 효율성을 하드웨어 한계까지 끌어올린다.
비탈릭 부테린은 “EVM 구현의 하이퍼 확장은 이더리움을 진정으로 확장하는 데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다. 이 도전에 뛰어든 뛰어난 개발자들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메가이더리움의 공개 테스트넷은 가을 초에 출시되며, 메인넷은 연말쯤 예상된다. 메가이더리움의 토큰이 메인넷과 함께 출시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메가랩스는 새로운 자금을 통해 블록체인을 계속 개발하고, 개발자를 유치하며, 커뮤니티를 성장시킬 계획이다. 최근 메가랩스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메가랩스 팀 및 자문단과 함께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빌더 프로그램인 MegaMafia를 출시했다. 현재 메가이더리움에는 20명 이하의 인원이 작업 중이며, 추가 채용 계획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