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분석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리바(Rebar)는 목요일, 최초의 비트코인 기반 MEV(Maximal Extractable Value) 제품을 구축하기 위해 290만달러의 시드 펀딩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식스스 맨 벤처스(6th Man Ventures)가 주도했으며, 파라파이 캐피털(ParaFi Capital), 아르카(Arca), 문록 캐피털(Moonrock Capital), UTXO 매니지먼트(UTXO Management)가 참여했다.
2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MEV, 즉 최대 추출 가치(Maximal Extractable Value)는 더 높은 수수료를 벌기 위해 거래 순서를 조정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리바는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의 디파이(DeFi)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MEV 전략이 등장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MEV가 제시하는 도전과 기회를 모두 인식하고 네트워크 효율성과 사용자 보호, 비트코인 생태계 전반에 걸친 공정한 가치 분배를 균형 있게 개발할 솔루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스타트업은 채굴자들이 거래를 더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대체 공공 메인풀을 구축 중이다. 오디널스(Ordinals)와 룬즈(Runes)와 같은 새로운 프로토콜이 비트코인에서 MEV 기회를 창출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스마트 계약을 본래적으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비트코인 회사 리버 파이낸셜(River Financial)은 설명서에서 “거래가 복잡해질수록 채굴자는 추가된 복잡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효율성을 악용하여 MEV를 창출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된다”고 밝혔다. MEV의 예로는 프론트러닝(front-running), 샌드위칭(sandwiching) 및 거래 차익 거래가 있으며, 여기에는 채굴자가 사용자의 매수 주문을 자신이 더 나은 가격에 체결하기 위해 대체하는 경우도 포함된다.
식스스 맨 벤처스의 칼 보겔(Carl Vogel)은 “리바가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중요한 발전의 최전선에 있다고 믿는다. 그들의 MEV 및 관련 인프라에 대한 집중은 비트코인이 계속 진화하고 체인 상에서 더 다양한 활동을 끌어들이는 데 필수적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바 CEO 알렉스 루스(Alex Luce)는 “비트코인은 새로운 프로그래머빌리티 및 거래 활동 증가의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우리의 사명은 비트코인 커뮤니티, 즉 사용자, 채굴자 및 개발자가 비트코인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MEV 환경을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프라 및 제품을 개발하여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생태계를 보장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리바는 프론트러닝 MEV 봇으로부터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이더리움과 같은 체인에 이미 배포된 비공개 메인풀 외에도 데이터 제품과 대시보드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