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기부자, 위키리크스 창립자에게 8 BTC 지원… 잭 도시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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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위키리크스 창립자가 5년 간의 수감 생활 끝에 영국 감옥에서 석방된 가운데, 그의 귀국 비행 지원을 비트코인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Julian Assange)가 익명의 기부자에 의해 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으로 귀국 비행을 지원 받았다고 보도했다.

자금 지원은 어산지가 미국 당국과의 합의를 통해 영국의 고보안 벨마시 감옥에서 석방된 후 이뤄졌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5일 49만2254달러 가치의 8.2 BTC가 다중 서명 지갑에서 어산지의 비트코인 기부 주소로 이체됐다. 이 주소는 ‘freeassange.org’ 웹사이트에 표시되어 있다.

26일 오전, 어산지의 아내인 스텔라 어산지(Stella Assange)는 위키리크스 지지자들에게 호주 정부에 지불해야 할 빚 52만 달러를 요구하는 재정적 지원을 최종적으로 요청했다.

어산지는 법정 출석을 위해 사이판으로 갔다가 나중에 호주로 돌아가는 경로에 대한 상업 항공편 탑승이 금지되었으므로 비행을 위해 전세 항공편 VJ199를 사용할 자금이 필요했다.

어산지의 가족은 개인과 조직이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을 수 있는 플래폼인 크라우드펀더(Crowdfunder)를 통해 목표 금액의 78% 이상을 성공적으로 모금했지만, 이날 받은 비트코인 기부금으로 부채 비용의 거의 전액을 충당할 수 있었다.

어산지에게 비트코인을 보낸 자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두 남성을 기부자로 주목했다.
 

지난 26일 킥복싱 선수이자 억만장자인 비트코인 지지자 앤드류 테이트(Andrew Tate)는 어산지가 익명으로 8 BTC를 기부 받았다는 내용의 엑스(X) 유저 게시글에서 선물 그림의 이모티콘을 달았다.

그러나 온라인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테이트의 주장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며, 발송자 주소의 제어를 증명하기 위해 거래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주목한 또 다른 인물은 트위터(X) 공동 창립자인 잭 도시(Jack Dorsey)였다. 그는 지난 25일 오후 5시 03분(동부 표준시)에 자신의 X를 통해 “안전한 통과”라고 글을 게시했다. 이는 거래가 체인상에서 이루어진 정확한 시간이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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