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7월 마운트곡스發 하방 압력, 8월 반등 예상”

출처: 토큰포스트

JP모건 투자은행은 내달 마운트곡스 채권자 상환이 시장을 압박할 수 있지만 8월부터는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 팀은 보고서에서 “최근 제미니 언(Gemini Earn) 채권자들이 상환받은 암호화폐 일부를 청산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7월 마운트곡스와 관련해 비슷한 하방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제미니 언 채권자들은 21억80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현물을 받았다. 지난 5월 28일에 97%에 해당하는 자산을 받았고, 이달 20일에 나머지 3%를 수령했다.

JP모건은 지난달 29일 이후 부정적인 암호화폐 가격 움직임에 주목했다.

투자은행은 “2022년 11월 16일 제미니 언 거래 중단 이후 비트코인은 세 배 이상 상승했다”면서 “제미니 언 이용자 대부분이 개인이었던 만큼 최근 몇 주 동안 일부 이용자가 부분적인 수익을 취했다고 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 팀은 JP모건이 CME 선물 데이터를 토대로 제공하는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 지표’의 감소세가 미미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암호화폐 매도세를 기관이 아닌 개인이 주도했다는 가정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마운트곡스 채권자 그룹은 7월부터 10월까지 현 시세로 약 90억 달러에 해당하는 14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수령하게 된다. 상환 마감기한은 10월이지만 JP모건 팀은 대부분의 상환이 내달 중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 팀은 “마운트곡스 채권자 상환이 대부분 7월에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7월 암호화폐 추가 하락 압력을 받다가 8월부터 반등을 시작하는 궤적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몇 달 내 상환을 받게 되는 파산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오히려 시장을 부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은 FTX가 10월 7일 상환 계획이 최종 승인된 직후 140~160억 달러 상당의 상환을 시작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제미니 언, 마운트곡스와 달리 암호화폐 현물이 아닌 ‘현금’으로 상환금을 받게 된다.

애널리스트 팀은 “현물 상환의 경우 일부 채권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기로 결정하면서 청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지만, 현금 상환의 경우 암호화폐 채권자들이 현금을 암호화폐에 재투자할 수 있어 긍정적인 흐름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은 “암호화폐 시장이 가진 문제는 7월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의 청산과 10월·11월 FTX 채권자 재투자 사이에 약 3개월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마운트곡스 상환, 채굴자 및 정부 매도 움직임 등이 촉발한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는 대부분 잦아들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 9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은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며 6만14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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