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충격에 비트코인 도미넌스, 5개월 최대 낙폭 보여

출처: 토큰포스트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내달 상환 계획을 밝힌 가운데 비트코인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시장 지배력이 현저히 줄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트레이딩뷰 데이터를 인용, 전체 암호화폐 시장 대비 비트코인 점유율이 1.8% 하락한 54.34%를 기록하며 올해 1월 12일 이래 가장 큰 일간 낙폭을 보였다고 전했다.

26일 10시 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4% 오른 54.7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마운트곡스의 상환 소식은 비트코인 대량 매도 및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키며 비트코인 하락을 촉발했다. 파산 거래소는 ▲14만2000BTC ▲14만3000BCH ▲690억엔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거의 5% 하락하며 한때 5만9000달러까지 내렸다. 최근 채굴자 매도,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도 시장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앰버데이터에 따르면 대규모 매도 우려로 인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에서 가격 하락에 대비하는 단기 비트코인 풋옵션 수요가 증가했다.

7일 및 월간 콜풋 스큐(call-put skews)도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풋옵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콜풋 스큐는 옵션 시장에서 콜옵션과 풋옵션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며 거래자들이 가격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얻을 수익을 위해 지불할 의향이 있는 금액을 가리킨다. 이는 거래자들의 가격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일각에선 시장 우려와 달리 마운트곡스 상환이 급격한 매도 압력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타구스 캐티펄은 시장 보고서에서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은 비트코인을 매도하기보다 보유할 수 있다”면서 “이들은 앞서 달러 상환 제안을 거절했던 장기 투자자들이며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부담이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74% 상승한 6만2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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