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블록체인, 매월 1.5조 달러 이상의 증권 금융 처리

출처: 토큰포스트

금융 기술 컨설팅 회사 브로드리지(Broadridge)는 자사의 권한 기반 DLR 플랫폼에서 대형 은행들의 레포 거래를 매일 500억 달러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유럽 중심의 증권 금융 프라이빗 블록체인 회사 HQLAx는 자사의 플랫폼이 은행들에게 연간 최대 1억 유로(1억70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전했다.

레포 시장의 중요성

다중조 달러 규모의 레포 시장은 자본 시장에서 자금 조달의 생명선으로 여겨진다. 레포 거래는 일반적으로 매우 유동적인 국채를 담보로 현금을 빌리고, 특정 시점에 다시 사들이는 형태로 진행된다.

JPMorgan과 Goldman Sachs의 블록체인 활용

월가의 거물급 기업들인 JPMorgan과 Goldman Sachs는 레포 거래와 같은 영역에서의 데이터 공유에 소극적이지만, JPMorgan은 자사의 온릭스(Onyx) 블록체인에서 매일 최대 20억 달러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블록체인은 스마트 계약을 사용해 현금과 담보를 토큰화하고 단일 원장에서 결제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처리한다.

브로드리지의 DLR 플랫폼은 Societe Generale, UBS, HSBC, DRW 같은 주요 은행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매일 500억 달러의 레포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또한 유럽 중심의 HQLAx 플랫폼은 HSBC, BNY Mellon, Goldman Sachs를 포함한 주요 금융 기관들이 사용하고 있다.

상호 운용성 및 디지털 캐시 통합

이들 플랫폼은 상당한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은행 등급의 현금 결제 토큰을 통합해 상호 운용성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HQLAx는 런던 기반의 Fnality와 함께 결제 대금 수취(delivery versus payment, DvP) 레포 결제를 완료했다. Fnality는 이더리움의 권한 버전을 기반으로 구축된 기관 등급의 디지털 캐시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달 브로드리지의 DLR은 디지털 자산이 만든 스마트 계약 원장인 Canton Protocol을 사용하여 구축되었으며, JPMorgan의 JPM Coin과 상호 운용이 가능해졌다. DLR은 또한 Commerzbank가 사용 중이며, 추가로 더 많은 은행들이 사용할 예정이다.

블록체인의 잠재력

Goldman Sachs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책임자 Matthew McDermott는 기존 레포 및 증권 대출 시장의 비효율성 문제를 지적하며, “DLT는 기존 프로세스를 크게 개선하고, 일중 레포 및 일중 FX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HQLAx의 CEO Guido Stroemer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통해 은행들은 증권을 실제로 이동시키지 않고도 담보 의무를 이행할 수 있어, 매년 5000만 유로(5400만 달러)에서 1억 유로(1억7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Stroemer는 HQLAx의 거래량이 연말까지 수십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개 체인과의 연결 가능성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성공은 공개 체인과 전통 금융의 통합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킬 수 있다. Broadridge의 Horacio Barakat는 “규제 변화와 새로운 기술의 도입이 필요한 경우, 프라이빗 네트워크가 즉각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증권 금융 분야에서 어떻게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보여주며, 향후 공개 체인과의 연결 가능성도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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