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이더리움, 9월 만기 4000달러 콜옵션 매수 활발”

End-Puff Banner

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9월 만기 이더리움 4000달러 콜옵션 매수 활동이 급증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오늘 오전 이더리움은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와 함께 3% 가까이 하락하다가 현재 3378.44달러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앰버데이터(Amberdata)’에 따르면 일부 옵션 거래자들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에서 9월 만기인 행사가 4000달러의 이더리움 콜 옵션을 대량 매수하고 있다.

콜옵션은 보유자에게 미리 정해진 기간 안에 지정된 가격으로 기초 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파생상품 계약으로,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이전에 행사가 이상으로 상승할 것을 예상할 때 매수하게 된다.

그렉 마가디니 앰버데이터 파생상품 담당 이사는 “이번 주 블록 거래(block trades) 흐름을 보면 9월 4000달러 콜 옵션 매수 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블록 거래는 거래 당사자 간의 비공개 협상을 거친 후 거래소에 등록 처리되는 대규모 거래로, 보통 기관 투자자, 헤지펀드, 대형 시장 참여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을 말한다.

마가디니 이사는 이 같은 거래 흐름에 대해 “거래자들이 이더리움이 4000달러를 넘을 경우 사상 최고점을 테스트하고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2021년 11월 4800달러에서 최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월 현물 ETF가 승인된 비트코인은 3월 중순 2021년 기록을 경신했지만 이더리움은 4000달러선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옵션 시장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가 촉발할 시장 반등 움직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과 관련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5월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을 위한 신청서(19b-4)를 승인하고 현재 공시를 위한 발행사의 증권신고서(S-1)를 검토하고 있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내달 2일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반응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리서치 업체 K33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 5개월 만에 31억~48억 달러(4조2600억~6조600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반면, JP모건 투자은행은 이더리움 현물 ETF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같은 급격한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올해 남은 기간 10억~30억 달러가 순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