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엔비디아와 비트코인/출처: 챗GPT 생성이미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3거래일째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68% 내린 11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8일 135.58달러의 최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 기간 주가는 12.8% 떨어졌다.
이날 낙폭은 10% 급락했던 지난 4월 20일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도 이날 한때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6월 초 7만 달러 선에서 20일도 안 돼 16% 내렸다. 엔비디아와 같은 수준이다.
엔비디아와 비트코인 사이의 상관관계는 최근 몇 년간 눈에 띄게 강화됐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이 두 자산의 상관계수는 0.86에 이르는 등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주가는 회사가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기술주와 비트코인 사이의 연결 고리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들도 크게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특히 엔비디아가 새로운 AI 기술을 발표하거나 큰 기술 회의를 앞두고 있을 때 더욱 명확해진다.
예를 들어, 99Bitcoins에 따르면 엔비디아 GTC 2024 행사를 앞두고 양측 모두에서 가격이 급등한 것이 관찰됐다.
비트코인의 경우, 이러한 상승은 종종 채굴자의 적립과 기관의 유입에 의해 촉진되며, 엔비디아의 경우에는 AI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엔비디아는 고성능 컴퓨팅과 AI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해 앞으로 몇 년 간 강력한 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비트코인은 시장 변동성과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에 더 민감할 수 있으나, 기술 발전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비트코인 사이의 상관관계는 투자자들에게 두 시장 모두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기술과 암호화폐 시장의 교차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두 자산의 상호작용은 향후에도 계속해서 주목할 만한 요소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