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이 밤사이 6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코인이 대거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
24일(현지시간) 마운트곡스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회생수탁자이자 파산관재인인 고바야시 노부아키(Nobuaki Kobayashi)가 7월 초부터 BTC 및 BCH 채권 상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약 11만 명의 X 팔로워를 보유한 비트코인 인플루언서 ‘더비트코인테라피스트’는 “오늘 마운트곡스의 발표는 ‘7월 90억 달러 상당의 BTC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힌 것과 다름 없다”고 언급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이는 모든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액의 절반 이상을 한 번에 무효화시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채권자들이 마운트곡스로부터 받은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수도 있지 않냐’라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나는 90억 달러라는 수치가 얼마나 큰 금액인지 언급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겸 자산운용사 갤럭시(Galaxy)의 리서치 총괄인 알렉스 쏜(Alex Thorn)은 X를 통해 “마운트곡스의 채권자들에 대한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캐시(BCH)의 분배가 7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적은 수의 암호화폐가 분배될 것이며, 시장에 대한 매도 압력도 덜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에 의한 변동성에도 BTC 현물 가격이 6만 달러 지지선 위해서 안정화되면, 7월 예상할 수 있는 특별한 이슈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장기 매집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