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 고래들의 거래 활동이 지난 이틀 동안 감소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30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고래 거래 감소와 가격 하락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0만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고래 거래는 이틀 전 17,091건에서 9,923건으로 42% 감소했다고 산티멘트(Santiment) 데이터가 밝혔다. 이 같은 고래 행동 변화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4685달러에서 6만3422달러로 하락한 가운데 발생했으며,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6만2531달러로 추가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2.92% 하락했다.
선물 거래소에서의 위험 회피 모드
크립토퀀트(CryptoQuant) CEO 기영주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의 미래를 예측하는 고래 트레이더들도 후퇴한 것으로 보인다. 기영주는 6월 23일 X(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파생상품 거래소의 고래 트레이더들이 위험 회피 모드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심리를 반영하는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소 간 비트코인 이동을 추적하는 IFP(Inter-Exchange Flow Pulse)의 “적색” 전환을 하락의 이유로 꼽았다. IFP가 적색으로 전환되면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인출하는 트레이더가 증가함을 나타낸다.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 하락
암호화폐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중립” 점수인 51로 떨어졌다. 이는 비트코인이 6만달러 이하로 하락해 5만9122달러를 기록한 이후 51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여섯 거래일 동안 연속적인 유출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유출이 있었던 날은 6월 13일로, 2억 2620만 달러가 유출되었다.
다른 분석가들의 낙관적 전망
한편, 다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낙관적 신호를 제시하는 지표들을 주목하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수석 분석가 제임스 첵(Checkmatey)은 6월 23일 X 게시물에서 “비트코인 판매 측 리스크 비율이 시장이 움직일 때임을 알리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익을 취할 시기와 손실을 취할 시기가 모두 끝났다”며, 비트코인이 새로운 가격 범위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의 공포, 탐욕, 패닉 또는 희열을 자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