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토큰화된 미 국채 시장이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금리와 안전하고 수익률 높은 온체인 자산에 대한 수요 급증이 이러한 성과를 견인했다.
블랙록의 BUIDL, 토큰화 국채 펀드 부문 선두
23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높은 금리로 인해 안전하고 수익률 높은 온체인 T-bill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토큰화된 미 국채 상품의 가치가 2023년 초 이후 1,000% 이상 상승해 6월 22일 기준 16억4000만 달러에 달했다.
블랙록과 프랭클린 템플턴 같은 주요 기업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블랙록의 토큰화된 미 국채 펀드 BUIDL의 가치는 4억8142만 달러로, 최근 프랭클린 템플턴의 BENJI 펀드(3억5768만 달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와 시장조성자들은 BUIDL을 코인과 토큰 거래를 위한 담보로 활용한다.
이러한 성장은 실물자산(RWA) 토큰화가 점점 더 주류화되고 있는 금융 산업의 중요한 변화를 보여준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JP모건(JPMorgan), 씨티(Citi) 등 주요 금융기관들이 토큰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투자하고 있다.
블록체인 상에서 실물 자산을 대표하는 디지털 토큰을 생성하는 토큰화는 유동성 증가, 거래 시간 단축, 수수료 인하 등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토큰화된 국채의 사용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RWA.xyz에 따르면 토큰화된 국채가 담보로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슈퍼스테이트(Superstate)의 USTB와 BUIDL은 팔콘X 네트워크(FalconX Network)에서 담보로 사용될 수 있다. 한편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의 USDY는 드리프트 프로토콜(Drift Protocol)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예로 최근 무디스(Moody’s)가 오픈에덴(OpenEden)의 토큰화된 미 국채인 TBILL의 발행사 힐 라이츠 인터내셔널 리미티드(Hill Lights International Limited)에 ‘A-bf’ 채권 등급을 부여했다. 이 등급은 TBILL 토큰을 투자 등급으로 격상시킨다. 오픈에덴은 현재 결제 회사, DeFi 프로토콜, 암호화폐 지갑, 기타 웹3 앱들과 협력하여 사용자들이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미 국채 수익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업 거대기업들, 토큰화의 미래를 수용
실물자산 토큰화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이 토큰화 부문의 성장을 주도했다.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토큰화된 자산의 총 가치는 2023년 초 이후 두 배 증가하여 30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 수치는 공개적으로 추적 가능한 자산만을 대상으로 하며, 홍콩 금융관리국(HKMA)의 추정치에 따르면 39억 달러의 토큰화된 채권이 추가로 존재한다.
더욱이 스테이블코인과 기타 디지털 토큰의 출현으로 결제 시스템이 혁신되어 거래가 더욱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주요 금융기관들을 끌어들여 전반적인 시장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상위 기업들은 더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위한 스테이블코인과 기타 디지털 토큰의 이점을 점점 더 인식하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기업의 86%가 자사의 자산 토큰화 이점을 인정하고 있다. 또한 이들 중 35%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토큰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상품, 특히 금은 토큰화된 자산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자산은 10억 달러에 달하는 토큰화된 상품의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
실제로 토큰화는 금융 부문을 혁신하여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많은 전통 금융 거대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탐색함에 따라 토큰화는 주요 경쟁 우위로 남아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