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라이트닝 네트워크 버그를 악용해 2022년에 비상 업데이트를 촉발한 비트코인 개발자 “부락(Burak)”이 비트코인에 더 많은 탈중앙화 금융(DeFi) 사용 사례를 도입하기 위한 새로운 레이어2 솔루션인 ‘B롤업(Brollups)’을 소개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부락은 지난해 라이트닝 네트워크 경쟁자인 아크 프로토콜(Ark Protocol)을 만든 바 있으며, 이번에 발표한 B롤업은 비트코인 네이티브 롤업 디자인을 제공한다. 이는 비트코인을 하드 포크하거나 비트코인 외 토큰을 발행할 필요 없이 트랜잭션을 번들링한다.
6월 21일 미디엄(Medium) 게시물에서 부락은 B롤업이 아직 “디자인 단계”에 있으며, 올해 말 시그넷(테스트넷) 롤아웃이 가능할 것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에 전했다. B롤업은 최종 출시 시 디파이 사용 사례의 90% 이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락은 “비트코인을 통한 NFT 판매 또는 비트코인으로 결제되는 토큰 판매 주문 등, 이 모든 것이 비트코인에서 원자적으로 실행되고 검증 가능하며 확장 가능하고 강제성이 있다”고 말했다. B롤업은 비트코인에 깊이 통합되어 비트코인을 결제 구조로 네이티브하게 작동한다고 부락은 덧붙였다.
B롤업의 운영 방식
B롤업은 ‘운영자’에 의해 관리되며, 운영자는 프로토콜에 유동성을 제공하고 정기적인 간격으로 비트코인 트랜잭션을 체이닝하여 롤업 상태를 진전시킨다. 트랜잭션은 비트코인 가상 머신에서 실행된다.
부락은 비트코인을 하드 포크하거나 새로운 토큰을 만들 필요 없이 솔루션을 개발한 점에서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많은 찬사를 받았다.
라이트닝 네트워크 해킹에서 확장 경쟁 솔루션 개발까지
2022년 10월, 부락은 998-999 멀티서명 타프루트(Taproot) 트랜잭션을 이용해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악용했다. 이로 인해 라이트닝 네트워크 노드 운영자들에게 비상 업데이트가 촉발되었고, 모든 노드가 일시적으로 동기화되지 않게 되었다.
해당 트랜잭션에서는 자금이 도난당하지 않았으나, 타프루트 업그레이드의 의도치 않은 결과를 강조하였다.
비트코인 디파이 기능 확장을 위한 다른 프로젝트들
드라이브체인(Drivechain)과 스파이더체인(Spiderchain)은 비트코인에 디파이 기능을 도입하기 위한 다른 비트코인 확장 프로젝트들이다. 2022년 5월, 부락은 결제 채널이 필요 없는 결제 중심의 비트코인 레이어2 솔루션인 아크(Ark)를 출시했다.
부락의 새로운 B롤업 솔루션은 비트코인 생태계 내 디파이 기능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