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래퍼 50센트 X 계정 해킹… 사기성 밈코인 홍보로 러그풀 발생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의 래퍼 50센트(커티스 잭슨·Curtis Jackson)의 엑스(X) 계정이 해킹되어 사기성 밈코인을 홍보하는데 이용됐다.

23일(현지 시각) 크립토뉴스는 최근 50센트의 X 계정이 해킹되여 그가 신규 솔라나 토큰인 ‘GUNIT’을 지지하는 내용의 홍보글이 게시되어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토큰은 밈코인을 자유롭고 간편하게 생성할 수 있게 지원하는 솔라나 밈코인 프로토콜 펌프닷펀(Pump.fun)을 통해 출시됐다.

홍보 트윗은 50센트의 사업인 코냑 브랜드를 언급하고, 마틴 슈크렐리(Martin Shkreli)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솔라나 토큰과 인플루언서 앤드류 테이트(Andrew Tate)의 대디(DADDY) 코인 홍보 등 다른 유명인 관련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정교한 내용으로 게시됐다.

보도에 따르면 50센트의 홍보 트윗이 올라온 지 몇 분 만에 수백만 달러가 GUNIT에 투자되어 1860만 달러의 거래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GUNIT 토큰 가치는 무려 8000% 폭등했다가 유동성이 사라지면서 급격히 폭락했다.

전형적인 러그풀 사기인 이번 사건은 최근 유명인들이 펌프닷펀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자신만의 밈코인을 출시하는 추세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50센트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의 X 계정과 웹사이트가 해킹당했으며 게시물은 진짜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임시 비활성화 후 되찾은 X 계정에서 그는 “내 트위터가 해킹 당했다. 나는 이 암호화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라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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