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영국 금융감독청(FCA)과 런던 경찰이 13억 달러 규모의 불법 암호화폐 사업을 운영한 혐의로 두 명을 체포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CA는 목요일 보도자료에서 “이 사업을 통해 10억 파운드 이상의 미등록 암호화 자산이 매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체포된 두 명의 용의자는 각각 38세와 44세로, FCA의 주의 하에 인터뷰를 받은 후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조사 과정에서 FCA는 용의자들과 관련된 사무실을 검사했으며, 런던의 두 주거지에서 메트로폴리탄 경찰이 여러 디지털 장치를 압수했다.
FCA의 불법 암호화폐 단속
FCA는 추가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으며,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2021년 1월 이후로, 암호화 자산 서비스는 FCA의 자금 세탁 방지 규정에 따라 등록해야 한다. 지금까지 300개 이상의 기업이 시도했으나, 44개 기업만이 등록에 성공했다.
영국은 최근 경찰에게 암호화폐 및 암호화폐 관련 품목을 압수하고 동결할 수 있는 더 많은 권한을 부여했다.
FCA의 집행 및 시장 감독 담당 전무 이사인 테레즈 챔버스는 “FCA는 영국 금융 시스템에서 불법 자금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체포는 우리가 영국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는 암호화폐 기업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규제 당국은 작년 말 영국의 지출 감시 기관인 국립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후, 집행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