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크로스체인 상호운용 프로토콜 레이어제로(LayerZero)의 새로운 토큰 ZRO가 출시 이후 기부 기준에 대한 논란 속에서 17% 하락했다. 일부는 이를 ‘세금’에 비유하며 비판했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토큰 에어드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ZRO는 6월 20일 출시 직후 20분 만에 15.15% 상승하여 4.71달러를 기록했으나, 두 시간 내에 22% 급락하는 전형적인 에어드롭 패턴을 보였다고 전했다.
레이어제로는 사용자가 토큰을 청구하려면 ZRO 토큰당 소액의 돈을 기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레이어제로는 “ZRO를 청구하려면 ZRO당 0.10달러의 USDC, USDT 또는 이더리움을 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프로토콜 길드(Protocol Guild)로 직접 전달된다.
레이어제로는 이 기부금이 약 18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조치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사용자들은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은 에어드롭의 성격을 ICO에 더 가깝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레이어제로는 이번 출시는 ‘에어드롭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6월 20일 성명에서 레이어제로는 “에어드롭이 더 이상 공평한 분배, 커뮤니티 구축, 프로토콜 건강의 목표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레이어제로 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 펠레그리노는 “기부를 원하지 않으면 청구하지 않으면 된다. 이는 소유물이 아니라 제공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ZRO의 기부 청구 메커니즘이 미래 에어드롭에 긍정적인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동의했다. 애덤 코크런은 “기부금이 ‘시빌 공격’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ZRO는 현재 3.3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1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