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옵션 트레이더들이 BTC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10만 달러 콜옵션에 대한 수요를 보이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1% 이상 하락해 6만4500달러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최근 고점인 7만2000달러에서 계속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주요 거래소 데리빗(Deribit)의 비트코인 옵션 시장은 높은 행사가격의 콜옵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거래 회사 QCP 캐피탈은 “지난 24시간 동안 9만~10만 달러에 해당하는 12월과 3월 만기 콜옵션의 대량 매입 흐름을 관찰했다”며 “이는 시장이 바닥을 예상하고 2025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랠리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콜옵션은 구매자에게 미래의 특정 가격에 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며, 이를 구매하는 사람은 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24시간 동안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비트코인 옵션은 6만5000달러, 6만8000달러, 7만 달러의 6월 만기 콜옵션과 11만 달러의 7월 만기 콜옵션, 9만5000달러의 12월 만기 콜옵션이다.
옵션 시장의 심리와 비트코인 가격의 괴리는 콜-풋 스큐(Call-Put Skew)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콜-풋 스큐는 트레이더들이 상방 또는 하방 방향으로 비대칭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지불하려는 금액을 나타낸다.
앰버데이터(Amberdata)에 따르면, 1개월, 2개월, 3개월 및 6개월 스큐는 최근 BTC 가격 하락에도 지속적으로 양의 값을 유지하며 콜옵션에 대한 편향을 나타냈다. 단, 7일 스큐만 음수로 전환되어 하방 보호에 대한 수요를 나타냈다.
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은 나스닥의 상승세와 탈동조화되었으며, 이는 장기 보유자와 채굴자들의 매도 및 ETF 유입의 비방향성에 대한 논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독일 정부는 목요일 4억2500만 달러 상당의 BTC를 암호화폐로 이동했으며, 이는 판매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