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총리, 테라폼랩스 초기 투자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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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몬테네그로의 총리가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의 초기 투자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20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몬테네그로 총리인 밀로이코 스파지치(Milojko Spajić)가 테라폼랩스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SEC가 공개한 최근 법원 문서에 따르면 스파지치는 2018년 4월 7만 5000달러를 투자하여 75만 개의 루나 토큰(Luna tokens)을 취득했다. 해당 물량의 토큰 최고가 기준 가치는 9000만 달러에 달한다.

스파지치는 테라폼랩스의 초기 자금 조달 단계에서 16번째 투자자였다. 그의 투자는 테라폼랩스가 암호화폐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자본을 모으던 시점에 이루어졌으나, 이 프로젝트는 결국 2022년에 실패하여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4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초래했다.

2018년 스파지치는 자금 조달 첫 날에 테라폼랩스와 계약을 맺고, 개당 0.10달러에 루나 토큰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단계 투자와 관련된 높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 가격은 자금 조달 라운드 동안 제공된 가격 중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

SEC 문서에 따르면, 테라폼랩스 프로젝트 초기 개발 및 연구에 14명의 개인과 10개 회사가 약 1375만 달러를 기여했다.

몬테네그로 미디어 비셰티(Visjeti_에 따르면, 스파지치가 권도형 테라폽랩스 창립자에게 투자금 반환 및 손실된 이익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그가 테라폼랩스와 권씨를 상대로 사기 혐의로 고소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았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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