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의 IPO(기업 공개) 계획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Barron’s)가 보도했다.
SEC 공개 기록 요청을 통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SEC는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USDC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와 관련된 부적절한 공시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클은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해 2021년 상장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올해 초, 회사는 전통적인 IPO에 대해 자문가들과 논의 중이었다. 서클 대변인은 “미국 상장 공개회사가 되는 것은 오랫동안 서클의 전략적 목표의 일부였다”라고 말했다.
서클에 대한 SEC의 155페이지 문서 분량에는 SEC 기업 재무부서와 서클 간의 서신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약 1년에 걸쳐 진행됐다.
SEC는 USDC가 증권으로 분류되는 지 여부 외에도 서클이 ‘투자 회사’로 간주되어 다른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USDC는 시가총액 327억 달러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다. 서클은 IPO에서 원하는 기업 가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전의 SPAC 합병 시도에서는 90억 달러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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