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피해자들, 파산 절차에 대해 ‘두 번째 도둑질’…80억 달러 회수 청구

출처: 토큰포스트

FTX 피해자들이 파산 절차를 ‘두 번째 도둑질’로 간주하며 뉴욕 법원에 약 80억 달러에 달하는 몰수된 자산을 회수하겠다는 청구를 제출했다.

피해자들의 주장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제출된 청구서에 따르면, FTX 파산 피해자들은 몰수된 자산이 파산 재산이 아닌 고객에게 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의 변호사 아담 모스코위츠와 데이비드 보이스는 파산 절차가 FTX 고객들을 ‘분노하고 도둑맞은’ 상태로 남겼다고 밝혔다. 변호사들은 “FTX 고객들은 파산 절차를 ‘두 번째 도둑질’로 보고 있으며, ‘FTX 파산 재산은 여전히 SBF가 운영하던 사기성 기업과 동일한 사기성 법인’으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파산 절차에 대한 불만

지난달, FTX 파산 재산은 새로운 재조직 계획을 제안했는데, 이는 법원의 승인을 받은 후 60일 이내에 98%의 채권자에게 현금으로 118%의 청구액을 돌려주겠다는 것이었다. 이 계획은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자금이 파산 상태에 묶여 있던 많은 FTX 고객들의 불만을 샀다. 청구서는 FTX가 암호화폐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크립토 겨울’ 동안 파산 신청을 했기 때문에, 당시 가치로 고객 청구를 측정하는 것은 매우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청구서에 따르면, 청구서 제출일 이후 솔라나(SOL) 가격은 아홉 배, 비트코인 가격은 네 배 상승했다.

사법 절차와 피해자 보상

FTX는 2022년 11월에 붕괴되었으며, 변호사들은 배심원이 SBF가 FTX 고객들로부터 최소 80억 달러를 훔친 것으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SBF는 110억 달러를 몰수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형량과 유죄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다. 청구서는 “만약 SBF의 범죄, 즉 고객 자산의 절도와 오용이 없었다면, 고객들은 오늘날 자신들의 암호화폐 투자를 소유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산법은 특정 채권자를 다른 채권자보다 우선시해야 하며, FTX의 FTT 토큰 보유자는 우선순위 목록의 하단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FTT 토큰 보유자가 파산 재산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청구서는 밝혔다.

모스코위츠는 CoinDesk에 “손해가 얼마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암호화폐의 변동 가치로 인해 ’80억 달러 이상의’ 손해가 발생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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