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금융 투자자들은 여전히 일정한 정도의 경계를 보이고 있다고 블랙록 임원이 밝혔다.
17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블랙록의 인덱스 투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사마라 코헨(Samara Cohen)은 지난 13일 뉴욕에서 열린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서밋에서 이같이 전하며 “비트코인 관련 ETF의 변동성은 아직 재정 자문가들을 설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에 출시된 이후 수많은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유치했으며, 투자 수단은 150억 달러 이상의 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 13-F 신고에 따르면 중개회사와 헤지펀드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주요 참여자이자 구매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헨은 비트코인 ETF 구매의 약 80%가 온라인 중개 계좌를 사용하는 자기 주도 투자자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언급했다. 반면 등록된 금융 자문가들은 여전히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코헨은 그들의 입장을 ‘경계적’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투자 자문가는 고객의 수탁자다. 이 자산 클래스는 역사상 때때로 90%의 가격 변동성을 겪었으며, 그들의 임무는 실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위험 분석 및 실사를 하는 것이다. 그들은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티 로 프라이스(T. Rowe Price)의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인 블루 마첼라리(Blue Macellari)에 따르면 많은 투자자들이 전체 자산의 1%를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코인베이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알레시아 하스(Alesia Haas)는 “비트코인은 천천히 채택되는 여정에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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