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비트코인, 2025년 가격 주기에 ’20만 달러’ 도달 전망”

출처: 토큰포스트

지난 주말 비트코인 6만5000달러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리서치·중개업체 번스타인이 비트코인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1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지난 13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2025년 가격 주기에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3월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1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전망치 상향은 암호화폐 시장이 거시경제 역풍을 맞은 가운데 이뤄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7만3000달러에서 정점에 도달했지만 이후 해당 가격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 새벽에는 6만5000달러까지 하락하며 수백만 달러의 포지션 청산을 촉발했다. 현재는 보합 상태로 6만64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개업체는 비트코인 공급 제한과 현물 ETF로 인한 전례 없는 수요를 강세 요인으로 꼽았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팀은 현재 572억 달러 상당인 비트코인 현물 ETF의 운용자산(AUM)이 2025년 말 약 3배에 달하는 190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상승 전망은 비트코인이 보여온 4년 가격 주기에 따른 것이라면서 “해당 가격 주기는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이 되는 지난 4월 ‘반감기’를 기점으로 다시 시작됐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 팀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계속해서 유입량을 축적해가면서 비트코인의 ‘급등 단계(Breakout phase)’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비현실적인 가격 목표를 기대하는 ‘과열 단계(Hype phase)’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더 높은 가격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9년 말까지 50만 달러에 도달한 뒤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033년 말 10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비트코인 강세 전망은 단일 기업 최대 비트코인 보유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분석에 포함됐다. 번스타인은 “수동적인 성격을 갖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달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에 대한 적극적인 레버리지 베팅 성격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43억 달러에 해당하는 21만4400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주 추가 매입을 위한 전환사채 발행 의사를 발표한 바 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팀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자본 시장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유일한 회사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 전환사채 전략을 통해 비트코인 상승에 따른 이익을 얻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있고, 대차대조표상의 비트코인 청산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면서 ‘아웃퍼폼(outperform)’ 투자등급을 부여했다. 이는 시장 평균 수익률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 예상될 때 제시하는 의견이다. 목표 주가는 2890달러로 올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연초 대비 118% 급등한 1495.54달러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주가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3월 당시 2000달러에 근접한 바 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